토요일인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하늘은 높고 청명하고 바람조차 솔솔 불어서 나들이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천대공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인천대공원은 입장료도 없고 넓어서 걷기에 아주 좋은 곳, 지난 겨울에 지나가다
딱 한번 들려봤을뿐이지만 기억속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공원안의 장미원에 아직까지 장미가 있는것에 놀랐다.
장미는 5월에 피어서 7월이면 다 지는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남아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
아주 싱싱하지는 않지만 모진 더위를 견디고 이 가을까지 남아 있어 준다는게
고맙기만 하다.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인다. 저마다 사진 찍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분수도 이렇게 시원스레 올라오고 있고..
남문에서 동문까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사진도 찍고 하늘도 쳐다보고
장미도 구경하면서 한 두어시간 걸렸다. 장미정원 위쪽으로는 메일꽃밭도 있다는데
오후 늦게 갔기 때문에 그곳 까지는 가지 않고 숙제로 미뤄뒀다.
며칠있다 다시 올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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