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3,4 전시실에서 1960년대에서 1970년대의
구상회화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딸이 가보자고 했다.
더운 여름날은 어디든 실내로 가야만 시원하고 좋아서 미술에
큰 관심도 조예도 없지만 따라나섰다.
이 시기 구상회화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변동 속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세우고 한국 현대미술을 풍성하게 만들었음에도 주변부
미술로 구분되거나 가려져 왔다.
이번 전시는 자기 반영적이며 사적인 재현에서부터 장소와 일상,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풍경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공감하는 독특한
서정성을 띤 33명의 작가,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의 기증작품 가운데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진
1960년대에서 1970년대 한국 구상회화 작품을 한국미술의 흐름과
작가의 생몰연도를 기준으로 소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작가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시회 안내문에서 발췌)
국립미술관이라 입장료가 2,000원으로 싼데 마침 7월 마지막 수요일에
가서 문화의 날이라고 무료 입장이었다. 딸이 좋아서 입이 활짝... ㅋㅋ
이병규 고궁일우, 1961 캔버스에서 유화물감, 유족(이종옥) 기증
이병규 독서하는 두 여학생, 1964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이병규 녹의홍상 1969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이병규 검은 원피스의 여인, 1950년대,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이병규 부친상, 모친상 1973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유족(이종성)기증
도상봉 제라늄, 1974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도상봉 코스모스, 1954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도상봉 백자와 꽃 1954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도상봉 장미, 1969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도상봉 성균관풍경 1953년, 캔버스에 유화, 이건희 컬렉션
오지호 항구, 1969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오지호 내장산 1972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오지호 항구풍경, 1980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이동훈 계룡추색, 1979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이종무 호반 1955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이종무 태극선 있는 정물, 1980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김인승 붉은 원피스의 여인, 1965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김인승 여인상, 1966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김형구 비원풍경, 1971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동산 박주환 컬렉션
김형구 어부의 가족, 1975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동산 박주환 컬렉션
김춘식 포구, 1977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강정영 선착장풍경, 1979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150여점의 기증작품 대부분이 이건희 컬렉션이다.
유족기증이 좀 있고 동산 박주환이 몇 점 기증한 것 외 이 많은 작품들이 이건희
컬렉션이라 재벌의 순기능이 이런것이구나 하면서 감탄을 했다.
(사진을 많이 찍어 왔기에 몇 번에 나누어 올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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