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열두 변덕이다. 일기예보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폭설이라고 재난문자까지 와도 그냥 눈이 내리다 마는 정도이고 시베리아 추위가
올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어도 그다지 춥지는 않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으니 하늘이 흐린 듯 어둡길래 얼른 밖을 내다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마당에도 길에도 제법 쌓여 있는데 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있어서 오늘
병원을 갈 수 있을까 없을까 하면서 계속 창 밖만 내다보다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병원으로 나서는 9시가 되니 신통하게도 눈이 그치길래 집을 나섰다.
아파트 마당이다.
눈이 제법 내린 것 같은데 자동차만 하얗게 눈에 덮여 있고 나뭇가지들에는 눈이 없다.
신기하다. 왜 나무에는 눈이 없을까?
큰 길은 염화칼슘을 뿌려서 자동차 다니기에는 지장이 없다.
큰길 쪽도 마찬가지로 달리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나뭇가지에는 눈이 없다.
왜 일까? 그냥 자꾸 궁금하다. ㅎ
재활운동 끝내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본 풍경이다.
자동차 뒷쪽으로는 눈이 전혀 안 온 것 같다.
별게 다 궁금한 할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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