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새 중앙교회 식당은 교인 아닌 사람도 드나들 수 있다.
반찬 서너 가지에 국과 밥으로 뷔페식이다.
5,000원에 매일 메뉴가 바뀌니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밥 하기 싫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식당은 2층이고 아래층은
찻집인데 아메리카노 2,000원, 라테는
3,000원, 그리고 대추차도
판다. 장소도 널찍하고 셋이
가서 2분을 시켜도 안 시켜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 물론
나도 애용자.

그리고 화랑 같은 데서 전시회를 못 여는 화가들을
위해 공간제공도 한다.
오늘은 경기수채화협회 소속
이선희 작가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었다.



그림에 대해서는 워낙 문외한이라 그냥 보이는 대로
즐기는 게 나의 관람태도다.

그림이 밝고 예쁘다.
우리 집 거실에 한 폭 걸고 싶다.

이런 풍경화도 있네
아들과 딸과 셋이서 점심 먹고
커피는 셋이서 두 잔 마시니
19,000원이다. 그림구경은
덤.
집으로 돌아오니 4,000보
정도, 지팡이 없이 걸었으니
대한민국 만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