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38분. 오전운동을 모두 끝내고 점심밥 먹기까지 꿀같은 휴식시간이다.
재활병원의 환자일과는 바쁘게 돌아간다. 아침5시 혈압체크 하러 오면 잠에서 깰수밖에 없다.
다시 잠들기는 어렵고 인터넷서핑을 한시간쯤 하고 세수하고 잠자리 정리하다보면 7시가 넘는다.
7시반쯤 아침식사를 끝내고
간병인과함께 병원실내를
워커잡고 30분쯤 걷는다.
9시부터 운동과 치료를 겸한
프로그램 진행, 맛사지도 받고 물리치료와 전기치료도 받고 걷기운동과 자전거타기,
그리고 걷는데 필요한 여러 동작들을 지도 받는다.
오후 5시30 분 까지 녹초가될 정도로 위 과정들이 반복된다. 덕택에 많이 좋아졌다. 혼자서 걷는건 힘들어도 워커를 잡으면 못가는 곳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살기는 싫고
내 발로 자유롭게 걷기위하여 힘들지만 열심히 한다.
10월말쯤 퇴원해서 외래로 다닐까 싶은데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지.
병실창으로 내다보는 하늘이다. 저 높고 맑은 가을하늘을 들판에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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