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에 개장한 오키나와 후르츠랜드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시식할 수 있으며 각종 열대식물, 새, 나비 등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할 수도 있고 또 여러가지 체험도 해 볼수
있으며 지역 생산품으로 만든 명물과자등도 팔고있어 이색적인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걔의 유명한 관광지가 그러하듯 이곳 역시 쇼핑센터를 거쳐야만
꽃과 새들이 있는 후르츠랜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여기에 진열된 과일들을 보면서 오키나와는 역시 일본이라기
보다는 동남아라고 해야 맞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들어가는 입구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 문을 거쳐 쇼핑센터 안으로 들어 갔지만
물건을 사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사진도 찍지 않았다.
사지도 않는 주제에 사진만 찍어대면 분명 욕할것 같아서...
시식하라고 내놓은 파인애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쇼핑센터 안에서는 이것만 찍었다.
세상에 인심이 이렇게 좋다니... 시식하라고 깎아 놓은 파인애플이
이렇게 많다니... 그래도 체면상 딱 두쪽만 먹었다.
우리나라는 영하인데 여기는 갖가지 꽃이 피어 있었다.
길을 따라 산책을 할수도 있게 되어 있다.
이게 야자열매인가? 그럴것 같긴 한데..
흰염소, 왜 후르츠랜드에 염소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설명이 없어서.
여기 바닥에 그려진 그림과 색깔을 따라 여학생들이 놀이를
하드니 위의 사진에서 처럼 한곳을 뚫어지게 바라보길래 뭔가
싶어 나도 따라 가 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바오밥 나무도 있고...
원앙도 있고 다른 새들도 있었다.
열대과일 농장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실상은
별로 볼만한것은 없었다. 쇼핑센터만 화려하고..
이곳은 팔기만 하면 밋밋할것 같으니까 후르츠랜드라고
이름 붙인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우리나라의 교외 음식점 뒷뜰 정도, 약간 실망했다.
그러나 염치 불구하고 시식코너에서 주는대로 받아 먹으면
열대과일은 배터지게 공짜로 얻어먹을수 있었겠지만
나라체면이 있지, 그렇게는 할 수 없고 그냥 대략 한바퀴
돌고는 나와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