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곡교천을 따라 약 2킬로미터 거리에
5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한쪽으로는 강물이 흘러가고 그 강 가에는 억새와 갈대가 나부끼고
그리고는 줄 지어 선 은행나무들, 노오랗게 물든 은행나무들 속에서
저마다 인생샷을 찍느라 즐거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즐거운 젊은이들, 손에 손 잡고 사진을 찍네
사람들이 많다. 외국인들도 더러 보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또는 연인끼리
즐거운 모습이다.
자동차가 없는 길, 오직 산책로로만 만들어진 길이라 은행나무를 감상하며
걷기에 딱 좋다.
곡교천 물길을 따라 억새와 갈대 사이로 산책로가 있고 지금은 져버렸지만
핑크뮬리와 꽃밭도 보인다.
다리근처에 야영장도 있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는곳이니 가족끼리
하루 다녀가기에 딱 좋은곳이다.
은행나무길이 있는 뚝방에서 곡교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지만
나는 내려가지는 않았다.
국화를 실은 수레가 있네
이 은행나무길에서 한 시간쯤 걷고 돌아오면서 보니 이 일대의 가로수가
모두 은행나무다. 부근 일대가 노란물결에 휩싸인것 같았다.
가을길에 나서보면 우리나라 어디든 공원이 많다.
이런 풍경을 보여주기 위하여 가꾸시는 분들께 마음속으로나마 "고맙습니다" 고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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