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에서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축제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어제 친구와 함께 찾아갔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좀 일찍 끝내고 집에 들렸다가 4시에 다시 만나서
지하철을 타고 산본으로 갔다.
우리집에서 철쭉동산이 있는 수리산역 까지는 네 정거장이니 금방이다.
수리산역에 내리니 철쭉동산 안내팻말이 있고 그 팻말따라
한 5분 정도 걸으니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딱 알맞게 피었다.
축제가 끝난 하루 뒤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은 꽤 많이 보인다.
나처럼 축제끝나기를 기다려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가 보다.
멀지않은 곳이라 거의 해마다 들리는데 이렇게 꽃이 딱 알맞게
피었을 때 오기도 처음인것 같다.
시들은 꽃도 없고 안 핀 꽃도 없고….. 때를 이렇게 잘 맞추다니.
이렇게 꽃에 대한 설명이 군데 군데 있다.
친구와 기를 쓰고 전망대가 있는곳을 지나 수리산 생태공원으로
이러지는 곳 까지 갔다. 산에는 신록이 어느새 이렇게 무성하네.
오랜만에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했드니 무릎이 약간 수상해져 왔지만
철쭉동산을 내려와서도 택시를 안 타고 한참을 걸어서 우리 동네로 오는
540번 버스를 탔다. 둘이서 인내를 한번 시험 해 본것이다.
오는길에 저녁먹고 집에오니 7시, 씻고 누웠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실컷자고 깨니 이 시간이다. 6시간쯤 내리잔것 같다. 머리가 맑다.
잠 잘자는데는 햇볕과 적당한 몸의 피로가 약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철쭉은 벚꽃처럼 빨리 져버리지는 않으니까 이번 주 내로는 괜찮을것 같으니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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