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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맹산 생태학습원에서

by 데레사^^ 2019. 1. 21.



겨울은  마땅하게  걸어다닐  곳이 없다.

산도 들도  삭막한  풍경뿐이기도  하지만  길 곳곳에  복병처럼  숨어있는

얼음때문에  잘  살피고  다녀야만  미끄러지는걸  막을 수 있다.

헬스장에서  하루 두 어시간씩  보내니까  운동부족은   없지만  때때로

밀폐된  공간을  떠나   야외로  나가서  걷고  싶다.

 

어제는  바람이  불고  좀  쌀쌀한  날씨였지만   미끄럽지  않기에   미리

산소를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분당 야탑에 있는  맹산생태학습원을

들어 가  봤다.    산소를  오, 가며  늘  보는  곳이지만  한번도  들어  가

보질  않아서.

 



봄이나  가을에  오면  산책코스가  멋질것  같지만  지금은  황량하다.

 



학습원 건물  뒤편  산책로에는  자그마한  연못도  여기저기  있고

나무나  꽃들은  이름표도  달고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볼것은  없다.

 



학습원 안으로  들어 가  보았드니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목공예를  만들고  있는데  직원이  나오드니  방명록을  좀 작성

해달라고 한다.  다녀가는  사람숫자가  예산에  반영된다고 하면서.

물론  기꺼히  해 주었다.

 



벽면에는   아이들의  작품도  붙어  있고

 



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곳  안내문을  보면  반딧불이가 살아 갈 수  있는  습지도   있고

숲에는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봄이나  가을에  산소 다녀갈 때는  반드시  들려보리라   다짐하며

쓸쓸하고  쌀쌀한  숲 길을   조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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