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의 티베트1 박완서 티베트 여행기, 모독 박완서 작가의 책들은 무조건 사서 읽었다. 불혹의 나이에 소설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늦깎이로 등단하셨지만 작가의 많은 소설과 수필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 나는 이 작가의 소설도 수필도 참 열심히 읽었었다. 박완서 작가가 작고하신지 어언 10년, 10주기 특별에디션으로 작가가 65세때 여행했던 티베트 여행기 "모독"이 다시 나왔다. 코로나 이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던 내가 이 책의 광고를 보자마자 주문을 했다. 이를 계기로 다시 책 읽기를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문학판 발행으로 가격은 17,000원이다. 책을 보고 찍은 사진이라 선명도는 좀 떨어지지만 소박한 작가의 모습이 정겹다. 이 사진은 작가와 동행했던 민병일 시인이다. 박완서 작가는 1931년 경기도 개풍군 박적골에서 태어나 천자문과 동.. 2021.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