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음식1 딸의 생일 1966년생 큰 딸의 생일이다. "엄마, 내 생일에 내가 음식만들기는 그렇고 음식점 가기도 무서워서 몇가지 포장해 와서 먹을려고 하는데 오세요" 한다. 예년 같으면 평소 가고 싶었던 음식점으로 갔을텐데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우리들의 일상이 이렇게 변해간다. 집에서 미역국만 끓이고 김치만 썰어 놓았다는 상차림이다. 케익은 아들이 누나를 위해서 사고 옆의 분홍봉투는 좀 두둑히 돈을 넣은 나의 선물이다. 중국집에서 양장피, 조가네 갑오징어에서 갑오징어볶음, 그리고 치킨과 케익. 이만하면 됐다. 갑오징어볶음, 약간 맵지만 간 하지 않은 콩나물과 채소 샐러드를 줘서 함께 먹으니 괜찮았다. 이 음식은 사위와 손녀가 좋아하는것이다. 양장피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양장피, 나도 많이 먹었다. 이 맥주는 손녀가 지 엄마를.. 2020.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