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1 우리동네 벚꽃자랑 예쁜 봄이다. 황사경보가 내리고 하늘이 좀 어둡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활짝 핀 꽃구경을 안할수도 없어서 휴대폰들고 마스크 하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 아파트 앞 길, 평촌벚꽃길에도 드디어 벚꽃이 활짝 피었다. 어제만 해도 드문드문 꽃송이가 보이드니 하룻밤 새 이렇게 달라져 버렸다. 하룻밤새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니, 아무튼 반갑고 고맙다. 우리가 1기 신도시인 이곳 평촌으로 이사 온지도 28년이나 되었으니 그때 심은 나무들이 꽤 자라서 굳이 멀리 안 가도 벚꽃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곳이 우리집 베란다 바로 앞이다. 여기서 시작해서 벚꽃길을 걷기 시작하면 한 시간도 더 걸리니 벚꽃동산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우리동네 벚꽃이 질 무렵이면 과천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에 벚꽃이 핀다. 그러면 나는 또 그곳으로 .. 2021.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