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딸1 저만치 가는 더위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에어컨을 안 켠지도 며칠 되었다. 선풍기도 켰다 껐다해도 견딜 수 있을만큼 더위가 풀이 살짝 죽었다. 요즘의 나의 유일한 방콕에서의 해방인 동네걷기도 힘이 덜 든다.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날씨, 걸을때 마다 들고 나가던 부채도 서랍 안에 넣어 버렸다. 그야말로 살것 같다. 하늘만 쳐다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뭉게구름도 보이고 파란 하늘이 맑고 높다. 슬슬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봐야지..... 내가 매일 걷는 산책로, 왕복이 1,8킬로미터다. 아침에 7,000보쯤 저녁에 3,000보쯤, 하루에 두번 나가서 걸으면 보통 만보가 약간 넘는다. TV에서 어느 의사분이 말하기를 "하루종일 걸어도 운동이 안되는 걸음이 있다" 고 했는데 나의 걷기운동에 딱 맞는 말 같기도 해서 웃었다... 2021.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