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 하필이면 오늘 옛말에 가는날이 장날이라드니 오늘 모처럼 광명에 있는 코스코를 갔는데 돌아오는길에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다. 오후부터 눈이 내릴거라기에 아침 일찍 다녀올려고 집에서 9시에 나서서 장보기를 끝내고 나니 10시 반쯤 되었는데 그 동안에 앞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자동차에서 내다 본 풍경이다. 아들이 운전하고 갔기에 망정이지 내가 운전하고 혼자 갔으면 좀 무서울뻔 했다. 이제 나는 날씨가 나쁜날 운전은 겁이난다. 자동차 유리창에 방울이 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조심스러워 보이고. 둘이 살아도 장을 자주 볼수밖에 없다. 택배는 택배대로 시켜도 직접가서 보고 살것도 많다. 코스코에서 오늘 26만원어치의 장을 봤다. 잡곡도 사고 건과류도 사고 영양제도 사고 과일도 사고 소고기도 사고 .. 2021.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