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싶다1 가을이 저만치 가네 어느새 가을도 끝자락에 와 있다. 동네길을 걸으면 발끝에 낙엽이 채인다. 아직은 남아있는 단풍도 있고 떨어져 딩구는 잎이 뒤섞여 아름다움을 자아내지만 곧 나무들은 앙상하게 헐벗게 될것이다. 겨울, 겨울은 여름보다는 덜 싫다. 그러나 겨울에는 아무래도 덜 움직이게 되니까 평수는 또 늘어날것이다. 집 평수가 아닌 몸 평수. ㅎㅎ 매일 걷는 산책로가 이렇게 낙엽으로 뒤덮혀 버렸다. 아직 파란잎들도 있어서 어째 좀 부자연스럽다. 이런 풍경도 남아있다. 난데없이 이렇게 예쁜꽃이 피어있네. 철쭉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서 꽃검색을 해봤드니 아마릴리스라나 그런데 아마릴리스는 나도 아는데 이건 아니거든. 검색이 날 웃긴다.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를.... 또 시몬을 소환해 본다. 우리들 어릴때는 .. 202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