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백신1 우리동네 봄 소식 동네길을 산책하다가 몇 그루 산수유에서 노랗게 꽃이 매달린것을 보는 순간 아, 봄은 봄이구나 하고 탄성을 질렀다. 코로나로 멍든 마음에 봄이 온다는건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꽃 피고 새 우는 봄이온들 우리네 생활이 크게 달라질건 없지만 그래도 봄 소식은 기쁜 소식이다. 산수유의 샛노란 꽃이 넘 예쁘다. 이 순간만이라도 코로나니 백신이니 이런건 다 잊어 버리자.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화제가 백신, 아재백신(아스트라 제네카를 요즘은 이렇게들 부른다) 을 맞아야 하나, 맞지 말아야 하나, 맞기도 무섭고, 안 맞기도 무섭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젊은 사람들과 의료진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결코 편한 백신이 아니다. 아무래도 우리 차례는 아재가 될것 같은데하면서 내 나이의 할매들은 걱정이 ..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