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코로나생활1 식당의 변신, 모락산밑 보리밥집 의왕시의 모락산밑에 보리밥집이 몇 집 있다. 28년전 평촌 신도시에 우리가 입주했을때 부터 있었으니 역사가 꽤 오래된 보리밥집들,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 모락산 등산을 하고 나서 들렸다 오면 집에와서 번거롭게 밥을 안 해도 되니까 좋아서 자주 다녔다. 지금은 등산을 못 하지만 몇년전 까지만 해도 모락산은 수시로 올랐었다. 코로나 이후 처음 찾아 본 보리밥집, 살아남기 위하여 한 변신, 집도 넓고 방도 많은데 마당에다 비치파라솔을 설치하고 그 밑에다 식탁을 차려 놓았다. 대충 헤아려 보니 스무개 정도. 너무 좋다. 방에 안 들어가도 되니 거리두기도 저절로 지켜지고 혹 비말이 날아다닐까 걱정같은건 아예 없다. 사장님은 호주머니가 가벼워졌겠지만 손님은 정말 좋다. 요즘 식당가기가 겁나는데 이렇게 바람 솔솔 부는.. 2021.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