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국4

우리동네 꽃구경 요즘 아파트에서는 우리 토종꽃을 구경하기가 아주 어렵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봉숭아도 피었고 접시꽃도 피었고 분꽃도 피었는데 슬그머니 다 없어져 버리고 먼 나라에서 시집 온 꽃들이 자리 하고 있다. 고향집 꽃밭에는 맨드라미, 채송화, 봉숭아, 해바라기,분꽃, 백일홍... 이런 꽃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어디를 가야 이런 꽃들을 구경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외래종꽃도 예쁘기는 하지만 어릴때 부터 눈에 익숙한 토종꽃이 가끔씩 그리워 진다. 루드베키아가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다. 이름으로 봐서 이 꽃도 어디 먼 나라에서 온것 같다. 노란색이 진해서 보기에는 너무 예쁘다. 이꽃은 이름도 생소한 실유카다. 몇년전 어느집에서 화분에다 길러서 바깥에 내놓은걸 보고 신기한 꽃이구나 했는데 누가 심었는지 아파트 마당에 군데군.. 2021. 6. 23.
카멜레온같은 꽃, 수국 우리 아파트 마당에도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흰색이었다가, 푸른색이었다가, 또 분홍색이 되기도 하고 보라색이 되기도 하는 꽃, 수국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어느꽃이라도 예쁘지 않은 꽃이 없지만 수국이 무리지어 여러색으로 피어있는것을 보면 정말 아름답다. 카멜레온처럼 색도 바뀌지만 검색을 해보니 꽃말 또한 다양하다. 흰색이었었을 때는 변덕 변심 푸른색이었을 때는 교만 거만 냉정 보라색이었을 때는 진심 분홍색이었을 때는 소녀의 꿈 이라고 하니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딱 좋을만하다. 우리집은 11층이라 바깥으로 나와야 꽃이 보이지만 1층에 사는 사람들은 창문을 열고 거실에 앉아서 꽃을 볼수 있으니 참 좋겠다.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무곳에서도 꽃축제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천리포 수목원엘 가면 더 많은 수국종.. 2020. 6. 18.
제주여행 2, 아름다운 카페 마노르블랑 서울에서 11시 비행기를 타고 12시경 제주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카멜리아 힐 수국구경으로 두어시간 걷고 나니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찾아 간 곳이 정원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카페 마노르블랑이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으로 들어갔다. 제주는 어딜가나 1인 1메뉴 매장이.. 2019. 5. 25.
제주여행 1, 카멜리아 힐 제주시 안덕면에 있는 카멜리아 힐, 카멜리아가 동백을 뜻하지만 지금은 동백의 철이 아니라서 동백은 어쩌다 한, 두 송이 보일뿐이고 수국이 한창이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수국을 보기도 처음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포토존이 있거나 특별한 꽃이 있는 곳은.. 201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