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목장에서1 불현듯 찾아 온 친구들 한 명의 남자에 여자 셋의 친구모임, 우리는 초등학교 동창들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해 마다 여름휴가를 함께 다녀오곤 하는 사이였다. 이중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는 부부다. 초등학교 동창끼리 결혼을 했으므로 우리는 친구의 남편이 된 한 명의 남자와도 서로 이름을 부르는 흉허물없는 사이라, 휴가를 갈때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고 여자셋은 먹는것 조달을 해 가며 편안하게 다녀 오곤 했다. 이 친구 셋이 오늘 갑자기 우리 동네로 쳐들어왔다. 백신도 다 맞았고 낮이니까 넷이 모이는건 방역수칙 위반도 아니니까 하면서. 이게 얼마만인가? 일년하고도 8개월이 지난 만남이다. 요리솜씨도 없고 음식만드는것에는 게으런 내가 대접할 수 있는건 맛집으로 데리고 가는것뿐. 자주 가는 선일목장으로 갔다. 서울에는 없는 야외공간.. 2021.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