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집1 점심 같이 먹기 1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이웃과 점심 한끼 먹은 일이. 밥 한끼 먹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코로나란 괴물이 어울려서 밥 먹고 수다떠는걸 제일 좋아하니까 그걸 피하느라고 모든걸 외면하면서 살아 온 세월이 이렇게 흘러 버렸다. 노인이 된 덕으로 백신을 먼저 맞았다. 2차를 맞은지도 2주가 지났으니 이웃들이 우리 밥 먹으러 가자로 의견이 모아져서 네 사람이 함께 했다. 질병청 권고를 부지런히 지키는 우리는 인원수도 권고대로 네 사람만이다. 백운호수 부근에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다. 그중의 한 곳, 어반이라는 곳이다. 생선구이 전문집. 생선구이 2인분과 고등어조림을 시켰다. 비교적 음식이 깔끔하고 조미료를 안 쓴듯, 조미료맛이 없다. 그래서 좋은지 사람들.. 2021.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