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산책4 벚꽃 엔딩 새벽에 밖으로 나갔다. 아무래도 벚꽃이 어제 비로 많이 떨어졌을것 같아서. 내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다. 집 앞 벚꽃길이 눈이 내리듯 꽃잎이 떨어져 있다. 아, 아까워라. 만개를 보여준것이 바로 그저께 였는데 비 한번으로 이렇게 허무하게 작별을 고하다니..... 아무리 벚꽃은 질때도 예쁘다고 하지만 나는 피어있는게 좋거든. 그래도 남아있는 꽃들이 있어서 위안이 되네 꽃이 떨어진 자리에는 어느새 새 잎이 나오고 있다. 아, 벚꽃이 지는 자리에 황매화가 피어있다. 요즘 꽃들은 자기 피고 싶으면 아무때나 피어 버리니까 굳이 빨리 피었네 소리 같은건 안 할거다. 꽃이 져 버려서 쓸쓸해 진 나의 산책로. 새벽이라 걷는 사람도 없네. 꽃이 피고 지는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피었을때 실컷 즐기면 되지 진다고 원망같은건 왜.. 2021. 4. 4. 모처럼의 새벽산책 헬스장이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지가 어느새 4개월째다. 처음에는 추워서 한 낮에 동네걷기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덥다보니 낮에 나가는것이 무척 힘이들어서 오늘부터 새벽에 나가기로 했다. 우리 아파트단지의 산책로, 내가 즐겨 걷는 길이다. 왕복이 1,500 보 정도이니 7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만보를 채운다. 오늘 새벽은 세번 왕복, 4,500 보를 걸었다. 한꺼번에 걷기가 힘들어서 저녁먹고 또 나올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을려나 보다. 산책에서 돌아가면 세탁기를 돌려야겠다. 아파트 마당에는 이제 꽃이 거의 없고 녹음이 우거졌다. 6월 중순으로 겨우 넘어가는데 어느새 지방에 따라 열대야도 있고 더위가 만만치가 않다. 코로나만 해도 힘드는데 이번 여름은 폭우에 폭염일거라고.. 2020. 6. 11. 봄날은 간다 어느새 꽃비가 내린다. 벚꽃은 아름답기는 한데 수명이 짧다. 피었는가 싶드니 그새 떨어지고 있다. 벚꽃이 지면서 이어서 라일락도 피고 철쭉도 피고 명자꽃도 피고 튜울립도 피어나고 있는데 왜 이리 서운하고 허전할까? 즐겨 걷는 동네 산책길이다. 꽃잎이 떨어져서 쌓이고 있다. 아마.. 2019. 4. 15. 5월을 맞으며, 할매들의 수다 5월이다. 예전에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더워서 4월에게 여왕자리를 양보해야 맞을것 같다. 아파트 마당이지만 이런 저런 꽃들이 많이 피는데 어느새 봄 꽃은 다 져 버렸다. 목단도 한 열흘전의 모습이다. 이제는 다 져 버렸으니 영랑이 살아 돌아오면 하냥 섭섭해서 울.. 2018.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