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생일1 사위의 생일 지난 일요일은 사위의 생일이었다. 딸이 어쭙잖게 거실에서 미끄러져서 팔을 다치는 바람에 깁스를 풀긴 했어도 제대로 일을 못하니까 집에서 미역국을 끓일 수도 없다고 외식을 하자고 했다. 아무래도 미역국이 나오는 집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백운호숫가의 백운재라는 한식집으로 갔다. 미역국이 나오는 상차림이다. 가족끼리 음식점에 가면 나는 이제 뒷전에 가만히 앉아 있는다 메뉴는 아들과 딸이 알아서 정하니까 다 먹고 나서 카드만 주면 된다. 무 크게 썰어 넣은 북어조림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달고 짜냐? 우리나라 식당 음식들 너무 짜고 너무 달게 변해 간다. 전 국민을 당뇨병 환자로 만들 작정인지.... 제육볶음, 역시나 달고 짜다. 미나리 전, 이건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먹기에 딱 좋다. 밥이 고슬고슬 맛있다.. 2023.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