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등대1 제부도 물때도 생각 안해보고 무작정 갔는데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이 열려있다. 하루에 두차례씩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지만 물때를 못맞추어서 가면 몇시간씩 바닷길이 열릴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물때는 매일 다르기 때문에 외지인들이 기억하기가 쉽지는 않다.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에 몇년 산 적이 있다. 이때 물때를 배워서 외웠지만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음력 날자에 6을 더해서 물때를 계산했던것만 생각난다. 쉽게 말해 음력 초하루면 6을 더해서 일곱물이 되는데 숫자가 많을수록 물이 많이 빠졌던것 같다. 제부도로 가면서 본 하늘, 자동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제부도의 바닷길이 열렸다. 물때를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섬으로 들어 가 본다. 빨리 나오면 밀물을 만나지는 않겠지하는 똥뱃장으로. ㅎㅎ 음력을 모르니 몇물인.. 2020.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