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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늘을 우러러 보며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 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졌데요. 어제는 3,1 절, 종일 비가 내렸다. 3월은 절기상으로는 봄으로 들어가는데 비가 내리고, 강원도쪽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서 도로 겨울로 가는듯했다. 비 내리는 날, 나는 정말로 할 일이 없다. 부엌을 코로나로 실업자가 된 아들에게 뺏겨 버리고 나니 더 더욱 할 일이 없다. 날씨가 좋았으면 학의천으로 봄 마중이라도 나가볼려고 했는데 비는 종일토록 구질구질하게 내렸다. 오랜만에 산 책, 박완서 작가의 티베트 여행기 모독을 읽다가 유튜브로 트롯맨들의 노래를 듣다가, 그도 지치면 문간방에 있는 아들을 불러보기도 하면서 뜻 깊은 3,1절을 뜻 없이 보내 버렸다. 오늘의 하늘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2021. 3. 2.
우리동네 꽃 소식 코로나19 가 기승을 부리거나 말거나 계절은 어김이 없다. 동네 한바퀴 돌면서 보니 동백, 목련, 산수유꽃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다.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린다. 아, 봄이구나! 참 좋은 계절이구나! 아파트 창 가에 피고 있는 동벡과 목련꽃. 예년 같았으면 이맘때쯤이면 섬진강가로 매.. 2020. 3. 19.
봄은 와 있건만 오후 2시쯤, 햇볕이 좋을때 아파트 옆 학교 마당을 한시간정도 걷고 오는게 요즘의 나의 유일한 외출이다. 동네산책길은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질 않는다. 갇혀 있다 만나니 모두들 반가워서 손도 내밀고 심지어는 껴안을려고 하는 사람까지 있으니 이 .. 2020.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