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날씨1 종일 집에서 딩굴딩굴 어제는 날씨가 하루에도 열두변덕이었다. 일기예보로 떠든만큼 눈이 내리지 않은게 다행이긴 하지만 종일 울려댄 재난문자, 대설특보에 대한 이런저런 주의사항이 많이 무색하다. 그래서 예약된 병원검진도 미루는 양해를 구해놓았는데 이 정도 눈에는 다니는데 아무 문제도 없는걸 괜히 말을 잘 들었나보다. 바깥을 내다보니 햇살이 잠시 비추다가 눈발이 흩날리다가 종잡을수가 없어서 걷기도 포기하고 누웠다 앉았다 딩굴딩굴 한다. 유일한 외출이 하루에 한 두어시간 걷는일인데 그것조차 안하고 있을려니 시간은 왜 이리 더디가는지..... 우산들고 나가면 될걸 괜히 투덜투덜하는 나도 참 난감한 할매이긴 하다. 우리 앞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보이는 산은 수리산, 대설특보가 무색하게 쌓인 눈이 없다. 퇴직한지가 어느덧 20.. 2021.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