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행1 비 내리는 날, 혼자서 중얼중얼 비가 내린다. 이 아침에 딱히 나갈 일도 없는데 비 내리는게 성가시게 느껴진다. 아들은 며칠 날씨가 안 좋을거라고 빨래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는 나간다. 어디를 가느냐니까 아무리 백수의 처지라도 갈 곳이 있다면서 등산베낭 매고 휘익 나가버린다. 설마 비 맞고 등산? 비를 맞든가 말든가 반백의 아들 걱정은 왜 하지? 2주전쯤의 산 모습이다. 군포의 한 야산기슭에 이름난 빵집이 있어서 빵사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그새 저 벚꽃들도 초록의 이파리들로 바뀌었을테지. 우리집은 외곽에 있다보니 조금만 나가면 시골같은 풍경을 볼수있다. 그리고 마당이 예쁜 음식점들이 꽤 있다. 이 빵집도 마당이 공원못지않게 정원수도 많고 꽃도 많다. 그런데 봄에는 꽃은 별로 없고 대신 나무가 푸르르다. 가을에는 꽃이었는데. 돌.. 2021.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