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1 오랜만에, 아주 아주 오랜만에 한며칠 황사가 심하다. 그래서 멀리 가는건 포기하고 동네길 걷기만 했는데 오늘은 이웃 한 분이 '못 참겠다 꾀꼬리" 하면서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고 오자고 날 꼬신다. 좋고 말고, 근 일년만에 처음 들어보는 밥 먹으러 가자는 말이다. 그래도 약간은 무서우니 남들이 안 오는 이른 시간에 가자고 11시에 집을 나섰다. 명부기재하고 손소독하고 자리에 앉으니 우리 둘 밖에 손님이 없다.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코로나로 자제하는 이유도 있을거고. 모처럼 중국집 왔는데 짜장면만 먹을수는 없어서 탕수육 하나를 곁들였다. 내가 시킨 해물간짜장 이웃이 시킨 해물짬뽕 35,000원이 나왔는데 서로 돈 내겠다고 싸움아닌 싸움을 하다 내가 이겼다. 오랜만에 진짜 진짜 오랜만에 돈 한번 써보네. ㅎㅎㅎ 모처럼 중국음식을 .. 2021.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