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감탄1 남아있는 가을에 감사하며 싱가폴에서 4년, 태국에서 3년째 살고 있는 딸은 한국의 가을풍경에 연신 감탄사다. 한국에서 살고 있을때는 몰랐는데 여름밖에 없는 나라에서 살아보니 한국의 사계절이 너무나 아름답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특히 조금 남아있는 단풍과 낙엽들, 가는곳 마다 깨끗이 정비되어 있는 동네공원들을 보며 우리나라 좋은나라를 연발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 평촌의 단풍이다. 딸은 낙엽을 줍기도 하고 밟기도 하면서 난리도 아니다. 나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딸이 온다고 했을때 마침 비바람이 불길래 단풍이 다 져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예쁘게 남아 있어서 주어서 정말 고맙다. 사람은 누구나 가까이 있을때는 그 가치를 잘 모른다. 먼 나라를 떠돌다 내 나라로 돌아와서 비로소 느끼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 나도 그랬다. 늘 먼.. 202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