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물들었다1 갯골생태공원의 댑싸리 댑싸리하면 우리 아이들은 말한다. 리리리짜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보따리 댑싸리 소쿠리 유리항아리" 의 그 댑싸리 말인가요? 하고. 아이들이라고 해도 50대인데 그 아이들의 기억에도 댑싸리는 노래속의 한 단어일뿐이니 더 어린 아이들이야 알리가 없지. 이 댑싸리가 여름철에는 초록초록하다가 가을이 깊어지면서 점점 붉은색으로 변한다. 며칠전에 갔었는데 아직은 반반이다. 여기 시흥갯골 생태공원은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간다. 그런데도 자주 가지지는 않는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댑싸리 물 예쁘게 들었을 때 꼭 가야지 해 놓고는 못 갔다. 다음주중에는 아주 샛빨갛게 변했을텐데 가게될지 못 가게 될지.... 어릴적 고향에서는 댑싸리를 울타리로도 심었다. 그때는 담장 보다는 댑싸리나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한 집들.. 2021.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