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예보1 떠나는 가을이여, 안녕 오늘은 영하로 내려가고 일부지방에서는 눈이 올거라는 일기예보다. 2021년의 가을도 이렇게 떠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떠나지 말고 조금만 더 머물러달라고 붙잡고 싶은 심정이다. 어제 동네 산책길에 나갔드니 이제는 단풍들이 거의 떨어져서 길거리에는 낙엽이 많이 밟히고 있었다. 나는 또 그 잘난 감수성이 발동해서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국소리가" 어쩌고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몸과 마음이 같이 늙어가는게 좋을까? 몸은 늙어도 마음은 안 늙는게 좋을까? 한번씩 내게 물어본다. 마음이라도 젊은게 낫지 하면서 자기위로를 해보지만 마음은 뻔한데 몸이 안 따라 줄때는 속이 상하는것도 사실이다. 예쁘던 우리아파트의 단풍도 이제는 안녕을 고하고 있다. 겨울이 온다는것, 추위와 코로나로 갇혀 있어야.. 2021.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