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봄1 봄이라도 어서 오기를.... 한 며칠 몹씨 추웠다. 입춘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추웠지만 그래도 걷기운동은 빠지지 않았다. 낮에 걷기라도 안하면 종일을 누워만 있을거니까 억지로라도 일어나서 걸으러 나간다. 만나는 또래의 할머니들 "집에만 있다가 앉은뱅이 될까봐 나와요" 하면서 인사들을 한다. 물론 나도 그 비슷한 말로 인사를 하고는 서로 웃는다. 보통 한시간쯤 걷고 나서 운동기구들을 조금씩 한다. 요즘 어딜가나 동네공원이나 놀이터에는 운동기구들이 있으니까 우리 역시 한 30분 정도는 기구운동을 한다. 그리고는 친한 사람들 끼리 모여앉아 환담들을 주고 받는게 일상이다. 어제 오늘의 열띤 분개는 단연 베이징올림픽이다. "이럴거면 왜 올림픽을 해, 지네가 그냥 메달 다 가지지" "역시 뙤놈들이야" "메달 못 따도 좋으니 코로나만 걸리.. 2022.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