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나라걱정1 변해버린 풍경 내가 매일 걷는길에 초등학교가 있다. 방학때나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 이따금씩 학교 운동장에서 걷기도 했는데 코로나 이후는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 그런데 우연히 학교문이 열려서 들여다 보니 운동장 군데 군데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아이들이 등교를 전혀 안 하는건 아닌데 운동장에서 뛰어 놀지를 않으니까 그새 풀밭으로 변해가고 있는것이다. 세상에 학교가 이렇게 황폐화되다니, 코로나가 참 나쁜녀석이다. 길에서 학교안을 들여다 본 모습이다. 코로나 이전 같으면 아이들이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면서 시끌벌쩍할 운동장이 쥐죽은듯 조용하다. 화가 치민다. 내가 화를 내고 욕을 해봤자 코로나가 알아들은척도 안 하겠지만 이 풍경을 보고 가만히 있기에는 성질이 허락칠 않는다. 세상 모든 풍.. 2021.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