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1 경춘선 숲길 걸어보기 철길을 따라가며 걷는걸 좋아했다. 그 철길가로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가을에는 더욱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철길의 레일위를 신발을 벗어들고 걷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멀리서 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얼른 내려오고. 그때의 그 낭만적이고 서정적이던 단발머리의 나를 생각하면서 경춘선 숲길을 시작지점에서 부터 끝까지 걸어 보았다. 화랑대역이 폐역이 되면서 철길을 따라 걷기좋은 숲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직도 글씨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이정표, 갑자기 기차가 타고 싶어지네. 이 숲길은 총 6킬로미터다. 월계역에서 시작 해서 공릉 도깨비 시장을 지나고 구 화랑대역을 거쳐 태릉선수촌을 지나 담터마을까지다. 철길가에는 꽃도 심어져 있고 이름모르는 풀들도 예쁘게 자라있고 기차도 서 있고 아주 좋다. 풍차도 있다. 좀 넓은곳에.. 2020.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