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4단계2 거리두기 4단계 "형님 저는 더위+코로나+삼시세끼+세 남자+과외공부 때문에 머리풀고 꽃꽂기 일보 직전입니다." 우리 아파트 1층에 사는 교우 소피아의 카톡이다. 코로나로 남편과 두 아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바람에 삼시세끼 밥 해주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거기에다 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이라 몇 아이들의 공부도 봐주고 있기 때문에 돌아버릴것 같다고. 그러면서 덧붙여 온 카톡 "참는거 말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짜증납니다" 이다. "형님 우리는 시간이 없는데 이렇게 얼굴도 못 본채 살아서 되나요?" 같이 일본어를 공부했던 희남씨의 카톡이다. 오늘 이 두사람의 카톡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코로나 시대를 잘 나타내 준다. 동네공원도 동네길도 텅텅 비었다. 덥기도 하지만, 우리 안양시에서도 하루에 확진자가 40여명씩 생기다.. 2021. 7. 17. 나의일상, 돌리도 안양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 어학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주일이면 차려입고 성당가고, 가끔씩 친구들 만나서 밥 함께 먹고 수다떨고, 그러다가 마음이 모아지면 훌쩍 여행도 떠나던....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일상이 무너져 버린지가 일년 반이 훌쩍 지나 가 버렸다. 세월만큼 빠른게 없다드니 정말 코로나의 위험속에서도 세월은 잘도 간다. 손녀의 식욕덕택으로 먹었던 우리밀로 만든 국수와 돈까스의 상차림이다. 비벼먹는 우동인데 파스타 비슷하다. 여름철 덥고 귀찮을때는 이렇게 간단한 외식이 사람에게 활기도 불어 넣어 주는데 이제 이 짓도 못하게 생겼다. 참 이상하고 이해 안되는 부문, 정부 당국자가 코로나에 대해서 희망이 보인다거나 터널이 지났다거나 이번처럼 백신접종자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벗어도 되고, 사적모임.. 2021.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