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과모자1 운수 좋은날 남에게 주는것도 기쁘지만 솔직히 받는것은 더 기쁘다. 오늘은 운수 좋은날이다. 블로그 이웃에게서 작은 가방과 모자를, 그것도 손수 뜨게질한걸 선물로 받았다. 맛있게 먹으라고 약과까지 넣어서 보내온 소포는 나를 행복의 나라로 데리고 가 주었다. 그것만도 기쁜데 저녁때 아래층 젊은엄마가 잡채를 큰 접시에 가득 담아서 가지고 왔다. 저녁은 이것으로 드시라고 하면서. 좋고 말고. 내가 잡채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어젯밤 나라를 구하는 꿈도 안 꾸었는데.... 이렇게 예쁜것을, 가방은 휴대폰넣고, 손수건 넣고 돈 조금 넣으니 딱 맞고 모자는 머리 큰 내게 딱 맞다. 일부러 맞춤주문한것 같네. 봄이 오면 이 모자 쓰고 이 가방메고 (가방은 오늘부터 메었다) 어디로든 가고 싶은데, 아니 보내주신 분 만나서 점심.. 2021.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