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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비빔밥 먹고, 한옥마을에서 잠자다. 전주여행(1)

by 데레사^^ 2015. 9. 16.

 

 

비빔밥 먹고, 한옥마을에서 잠자다, 전주여행 (1)    2010/08/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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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땅  "천년전주"

  전라북도  도청소재지  전주, 

  역사를 보면   전주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때는  신라 경덕왕 16년 (757년)으로,  완산주를

  전주로 개명하면서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1253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도시가  바로  전주이다.

  900 년  견훤이 세운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전주는  조선왕조 500 년을 꽃피운 조선왕조

  발상지이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전 지역과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전라도의  실질적인  수도로,

  행정중심지로  큰  역할을  담당한  역사적인   도시이다.

  전주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 한식, 한지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전통문화체험 관광도시이다.

  ( 전주 관광 안내지에서 )

 

  초등학교 동창 넷이서  전주를  가보자고  길을  떠난게  지난  금요일,  목적지는  전주부근으로

  정했지만   잘 곳도  예약하지 않고  그냥  떠났다.

  요즘은  금요일부터  주말인데  원하는  한옥마을에서  숙소를  못잡으면  찜질방을  가거나

  하자고  말들은  했지만  속으로는  약간  걱정스럽기도 했다.  

  워낙  준비성이 별로  없는  우리들이라  그저  발길  닿는대로   눈에 보이는대로  가보자고

  하고  떠났으니까   고생을  해도  할수 없지 뭐....

 

 

 

    서울을 떠날때는  날씨가  이렇게  좋았다.  

 

 

 

 

   풍남문

   보물 308 호로  지정된,  전주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재로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하나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숙소인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돌다가  만났다.

   1905년에  동,서,북문은  철거되고  남문인  풍남문만이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78 년에  복원된  모습이라고  한다.

 

   풍남문을  뒤쪽에서  본  모습이다.

 

 

 

     이 사진은  풍남문을  앞쪽에서  본  모습인데  출입금지라   길거리에서  쳐다보는것

     으로  만족.

 

 

 

 

    비 내리고  금요일인데  숙소부터  잡아놓고  구경을  해야 마땅한데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위선  눈요기 부터  시작한다.   최명희문학관을  시작으로  경기전,  전동성당,

    덕진공원의  보트놀이까지  하고   저녁을  먹고  나서야   숙소찾기에  나섰으니....

 

 

 

 

    마침  낮에  눈여겨 봐둔  곳을    찾아갔드니  방이  있다고  한다.   전주는  피서지는

    아니니까  시내로  들어가면   호텔이나  여관들이  많겠지만  우리는  되도록  한옥마을에서

    자보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마침  방이 둘  있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어진길이라  이름붙은  골목안의   해달별이란  민박집이  우리 숙소.

    방  하나에  40,000 원씩,   80,000 원에   둘을  빌렸다.

    샤워시설과  화장실은  공동으로  되어있지만   방은  이부자리도  깨끗하고  에어컨도

    시원하고  좋다.   무엇보다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해서  더욱  좋았다.

 

 

 

 

    간판도  앙징스럽게  예쁘다.

 

 

 

 

    이틑날   밝을때 보니까  한옥마을의  이런  좁은 골목안은  다  민박집이었다.

    숙소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낯선곳이라...

 

 

 

 

    민박집이  많은  골목길에  휴지 한장 떨어져  있지  않고  깨끗하다.

 

 

 

 

    우리가 묵었던 집   마당이다.   밥을  해먹을수도  있고  빨래를   할수도  있게끔

    해놓았는데  하룻밤밖에  안 잔  우리야  뭐  별로  할것이  없었다.

    새벽에  한바퀴 돌고 왔드니   친절하게도   주인 아주머니가   된장찌게하고  밥을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묵은  민박집  바로옆에  한옥체험관이  있어서  들어 가 보았다.

    이 집은  하룻밤  묵는데  70,000 원이라는데  40,000 원  받는  우리가 잔  민박집 보다

    화초가  많고  옛살림살이 도구도  있고   볼거리는  많았지만  방은  들여다  보니

    비슷했다.

 

    그래서 우리끼리  귓속말로  수근거리며   웃었다.

    싼데서  자고   이렇게  구경만 하는게  더 좋은데  하면서...ㅋㅋ

 

 

 

      한옥체험관  집의  모습이다.  아,  이집은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지게를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다.   저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가서

    진달래를 꺾어  꽃방망이를  만들어  가져다 주시던  아버지,   지금은  안 계시는

    아버지 모습이  지게와  더불어 떠오른다.

 

 

 

 

 

 

 

 

 

 

    한옥체험관  뜰에  피어 있던  호박꽃,  상사꽃.  능소화

 

 

 

    유명한  전주비빔밥집  중의 하나인  고궁,   덕진공원  부근에  있는  고궁으로

    저녁 먹으러  갔었다.   전주에 와서  전주비빔밥을  안먹고  간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   물어 물어   유명한  집으로  찾아 갔었다.

 

 

 

 

 

    음식점 내부,  전주에서 생산된  콩나물만  사용한다고  한다.

 

 

 

 

     창문에 걸린  삼베 커텐이  정말  멋스럽다.

 

 

 

 

   1인분에  10,000 원인  상차림

 

 

 

 

 

 

 

 

 

 

 

 

     이 사진은  음식점 입구에  크게 만들어 놓은  비빔밥  모형이다.

 

       전주를  찾아와서  비빔밥을  먹지 않고  한옥마을에서  잠자보지  않고서는

       전주구경을  했다고  할수  없지....

       전주에서의  첫날,   비빔밥 먹고  한옥마을에서  잠자고...

       비는  줄기차게  내렸지만   우산  받쳐들고  우리는  할짓은  다 하면서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