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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 중국

자금성, 그 화려 웅장함속의 삭막한 풍경

by 데레사^^ 2015. 8. 7.

 

 

자금성 그 화려 웅장함속의 삭막한 풍경    2011/02/10 04:38

 

http://blog.chosun.com/ohokja1940/5302518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중국 왕권의 상징,  자금성을  가는날은  정말  추웠다.

   문 하나를  통과할 때 마다  몰아치던  북풍한설에   얼굴도  손도 다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날씨덕으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좀  자세히  볼 수  있었다는게

   다행이랄까?

 

   명나라 때  지어서  560년 동안  명 황제 15명,  청 황제 9명이  일생을  보낸  자금성은

   만리장성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역사적인  면 보다는  영화 마지막 황제 푸이에서  등장하던  그 외롭고  쓸쓸한 장면들이

   자꾸만  생각난다.

   세살때  서태후에 의해  발탁되어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낸  푸이가  나이 들어  늙고

   초라하고  구부정한  모습으로   찾아 와  태화전을  둘러보며   감회에 잠기던  영화에서의

   그  장면이  왜 자꾸  크로즈업 되는지  모르겠다.

 

 

 

 

    천안문을 지나  자금성  매표소  앞으로  왔다.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으로 빼곡한 곳인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한산하다.

    그래서 표 사는데  줄도 서지 않았다.

 

 

 

      추워서 매점앞에서  컵라면들을  먹고  있다.

 

 

 

     자금성의 시작인   오문,   자금성은  오문을  지나면  또 다른 문,   문도  많고

     건물도  많다.

 

 

 

 

 

 

 

     태화전,  마지막 황제 푸이의  대관식이  열렸던 곳이다.   지난 봄에  왔을때는

     국가귀빈이 왔다고   통제를 해서  구경을  못했었는데....

 

 

 

 

     태화전의 내부다.

 

 

 

 

     태화전 올라가는  계단도  아주  화려하다.

 

 

 

 

 

 

     자금성 안에는  이런 항아리가  308 개가  있다고 한다.  방화수를  담아놓는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침입시  항아리는  무거워서  못 가져가고  항아리에  칠해 놓은  금만

     벗겨  가버렸다고  한다.

 

 

 

 

 

 

 

 

 

 

 

 

 

 

 

 

 

 

 

 

 

 

     중화전 내부는  밝고  사진 찍는데  별  제한이  없어서  이렇게  마음놓고  찍을 수

     있었다.   

 

 

 

 

 

 

    자금성 안에는  방이 9,999 개가  있으며  그 중  왕이 사용했던  방도  399 개나

    되었다고  하며

    왕은  늘  자리를  옮겨서  잤기  때문에  왕이 어디서  자는지를  몰랐다고  한다.

 

 

 

 

 

 

 

 

 

 

 

 

 

     이렇게  화려의 극치  자금성이지만  나무  한그루 없는  궁궐이라   어딘가  내 눈에는

     삭막하게만 보인다.

     자객이  숨어들까봐   풀 한포기 심지 않았다는   자금성,  그리고  밤 마다  방을 옮겨서

     잤다는  왕이지만   결국은   망해버렸으니....

 

 

  

 

 

 

 

 

 

 

 

 

 

 

      사자의  암수라는데  어느쪽이  암컷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마리는  새끼사자를

      얼르고  있고  한마리는  공을  갖고  놀고  있는    이 한쌍의  사자상은   중국의  다른

      건물에서도  많이 볼수 있다.   분명  어떤 전설이  있을텐데....

 

      자금성,   크고  화려한  자금성,  그러나  나무 한그루 없는   자금성은   내 눈에는

      삭막하게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