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의 비단님은 아직 젊은데도 그 마음이 넉넉하고 음식솜씨
또한 아주 좋다.
조블시절, 손수 농사지은 농작물로 음식을 만든 포스팅으로
인기를 많이 얻었던 분, 그 비단님이 늘 예술작품 같은 상을 차려서
우리를 대접한다.
상 차림은 음식뿐만 아니라 밥맛나게 꽃꽂이도 예쁘게 해놓는다.
음식상이 차려지기 시작한다. 쳐다만 봐도 맛있어서 침이 흘러 나온다.
벚꽃굴, 크기가 보통 굴보다 크고 싱싱하다.
잡채도 이렇게 수북하게 해놓고
게장까지 담궈놨다.
산에서 줏어 온 도토리로 직접 쑨 묵
무 생채, 이게 또 환장할 맛이다.
백김치, 사과와 배를 갈아 넣었다는데 넘 맛있어서 먹고 또 먹고.
이 재료들과 함께 스테이크를 구웠다.
스테이크를 굽는 중
스테이크를 굽고, 갖은 야채도 굽고, 전복까지 한 사람에 한마리씩
호박잎쌈에 호박꽃 한송이를 곁들이는 센스
전도 종류별로 구워놓고
새콤달콤하게 샐러드도 만들었다. 사진을 안찍었지만 오이장아찌, 배추김치, 아욱국, 그리고 밥도 있었다.
이 음식들을 만드느라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우리는 감탄을 연발하며 먹고 또 먹었다.
요즘 누가 집에서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사람을 대접하랴, 음식점에서
사주면 되는데…..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다 내년 봄에 다시 만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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