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걸어보기 교회 덩굴장미1 홀로 걷기 성공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요양사는 휴일이다. 어제 밤늦게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아들은 잠에 곯아떨어졌고 혼자 살짝 대문을 열고 나서는데도 아무도 붙잡는 사람이 없다. 도둑고양이처럼 집을 빠져나와 걷기 시작했다. 오늘 목적은 동네 새 중앙교회 담장에 피어 있는 덩굴장미 사진을 찍고 5,000보쯤 걷고 아들 모르게 감쪽같이 집에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 동네 새 중앙교회는 큰 교회다. 교회에서 식당과 찻집을 운영하는데 신자 아닌 사람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교회 담장을 따.. 2024.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