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년1 코로나 후 1년, 우리가족의 삶 세월은 참 빠르다. 어느새 코로나로 집콕한 세월이 1년이 되었다. 우리 가족 10명, 아들 하나, 딸 둘, 손자 넷, 사위 둘, 나까지 합해서 딱 직계만 열명이다. 다섯명은 한국에, 두명은 미국LA에, 세명은 태국 방콕에서 산다. 코로나 이후 1년동안 우리가 살아온것을 한번 더듬이 본다. 다 함께 모인것은 2019년 12월, 나의 팔순생일이었고 그리고는 외국의 자식들은 못 보았다. 이 황량한 동네길 처럼 우리가족의 삶도 좀 황량했다. 나는 꽤 활동이 많던 사람이었다. 문화센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외국어도 배우고 헬스도 하고 틈틈이 친구도 만나 맛있는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고 꽤 부지런하게 지냈는데 코로나이후 1년은 내 사는 동네를 서너번 정도 탈출해 봤을뿐 동네에서 만보계를 차고 걸어다니는것이 유일한 낙으.. 2021.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