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한창1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 꽃무릇을 볼려고 영광 불갑사나 고창 선운사를 찾던 일도 이제는 옛 일이 되었다. 가까운 곳에도 꽃무릇을 심어놓은 곳이 많고, 우리 아파트 마당에도 제법 많이 피어있다. 코로나가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꽃은 피고 지고, 세월은 흐르고, 계절은 잘도 바뀌고 있다. 추석 전날 나훈아가 콘서트에서 말하기를 "스크라테스형에게 세월이 왜 이렇느냐" 고 물었드니 "자기도 모른다고 " 하드라. 그래서 이제부터 나는 세월에 끌려갈게 아니라 세월을 끌고 가겠다고 했다. 더러는 안 가본곳도 가 보고, 안 하던 짓도 하면서 살아야 세월이 늦게 간다고도 했다. 그 콘서트를 보면서 중간 중간에 하던 멘트, 정치권에도 한 마디, 방송사에도 한 마디 거침없이 소신대로 말하는걸 보며 참 잘 늙어가는구나 하고 느꼈다. 예년 같았으면 꽃무.. 2020.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