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이언니 뜨개질모자 목도리1 정임이 언니 나 보다 8살 더 많은 정임이 언니는 이곳 아파트에서 아래 위층으로 살던 이웃이다. 내가 퇴직하고 60대일 때 70대인 정임이 언니와 아침마다 모락산을 올랐다. 그러다 정임이 언니는 이사를 가고 이따금씩 소식을 전해 오는데 전화가 언제나 유쾌하다. 지금 93 살,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번갈아 하면서도 전화상의 목소리는 유쾌하고 활발하다. " 아우가 짜 준 털실모자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너무 잘 쓰고 있어, 모두 예쁘다고 해" 하고 어제저녁에 또 전화가 왔다. 그렇지 않아도 정임이 언니 드리려고 집에 있는 실 뒤져서 하나 .. 2024.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