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2 모처럼의 새벽산책 헬스장이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지가 어느새 4개월째다. 처음에는 추워서 한 낮에 동네걷기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덥다보니 낮에 나가는것이 무척 힘이들어서 오늘부터 새벽에 나가기로 했다. 우리 아파트단지의 산책로, 내가 즐겨 걷는 길이다. 왕복이 1,500 보 정도이니 7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만보를 채운다. 오늘 새벽은 세번 왕복, 4,500 보를 걸었다. 한꺼번에 걷기가 힘들어서 저녁먹고 또 나올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을려나 보다. 산책에서 돌아가면 세탁기를 돌려야겠다. 아파트 마당에는 이제 꽃이 거의 없고 녹음이 우거졌다. 6월 중순으로 겨우 넘어가는데 어느새 지방에 따라 열대야도 있고 더위가 만만치가 않다. 코로나만 해도 힘드는데 이번 여름은 폭우에 폭염일거라고.. 2020. 6. 11. 장미는 피었건만 장미는 피었지만 과천 서울대공원의 장미원이나 부천의 도당공원같은 유명한 곳의 장미축제 소식이 없다. 아무래도 올 해는 취소하나 보다. 하루종일 쏟아지는 재난문자에 머리가 아프다. 경기도에서, 인접한 의왕시와 군포시에서, 내가 살고있는 안양시에서 번갈아가며 확진자들의 동선이 문자로 알려져 온다. 그리고 어느날 어느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보건소로 와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해 준다. 확진자도 많고 동선도 다양하다.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부터 코인노래방, 술집, 커피숍, 헬스장, 음식점, 심지어 병원까지…. 대학병원도 코로나에 뚫리고 동네의 재활병원도 뚫렸다고 한다. 이제는 몸이 아파도 병원가기도 겁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점점 가까이 내 사는 동네로 코로나가 쫓아 오는것 같다. 무섭다. 지.. 2020.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