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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2

우리아파트 꽃 소식 며칠새에 꽃들이 많이 피었다. 아파트 마당에 목련도 피고 동백도 피고 개나리도 피었다. 살구꽃도 피었는데 나무가 높아서 사진이 찍어지질 않아 포기를 했지만 살구꽃도 피었고 제비꽃도 피었다. 봄은 봄이로구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어디선가 엄정행의 음성으로 오 내 사랑 목련화야.... 하는 노랫소리가 들려 올것만 같다. 목련은 이렇게 필 때가 제일 예쁘다. 질 때는 보기가 싫고. 동백도 예쁘게 피었다. 창을 열면 손에 잡힐 위치라 저 집에 사시는 분을 부러워 해 본다. 관리실앞에는 진달래도 피었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개나리도 피었다. 꽃만 볼려면 굳이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아파트 단지안에서도 봄 꽃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산에 들에 자연으로 핀 꽃.. 2021. 3. 19.
우리동네 눈 구경 밤새 눈이 내렸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이 무색할 지경으로 눈이 내렸다. 일어나던 길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마당은 부지런한 경비아저씨들이 어느새 쓸어서 길이 트여있고 집 앞 큰길도 자동차들이 다니는데 큰 불편은 없어 보인다. 모두가 부지런하신 분들의 덕택이다. 잠시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고. 왼쪽은 집 앞 큰 길이고 오른쪽은 우리 아파트 마당이다. 이 사진들은 창문을 통하여 찍은것이다. 혹시라도 눈 길에 넘어져서 다칠가봐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는 좋다. 햇빛이 비친다. 좀 있으면 양지바른 곳에서는 녹기 시작할것 같다. 아, 깨끗하다. 정말 깨끗하다. 나의 산책로. 이 길을 왔다 갔다하면서 하루에 만보를 채우기도 하고 못 채우기도 한다. 벌써 누가 지나갔는지.. 202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