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봄꽃 걷기운동1 우리 아파트의 봄꽃 오늘 걷기 운동은 우리 아파트 단지를 돌며 봄 꽃들이 얼마나 피었나 관찰하는 것으로 끝냈더니 5,016 보다. 그래도 많이 걸은 거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며 하하하 하고 웃는다. 어제오늘은 솔직히 걷기가 싫어서 꾸물대고 누웠는데 요양보호사가 이러면 안 된다고 독촉하는 바람에 억지춘향으로 끌려나가다시피 나간 것이니까 이 정도면 족하다. 남쪽지방에서는 뜬금없이 웬 동백꽃이냐고 하겠지만 여기서는 이제야 겨우 핀다. 몽우리만 맺힌 채 절대로 피지 않을 것처럼 꿈쩍도 않더니 세월 가니 그래도 피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어둠침침하던 산책로도 이렇게 화사하게 변했다. 제비꽃도 질세라 피고 있고 수선화가 요렇게 앙징맞은 크기로 꽃을 피웠다. 철쭉도 양지바른 곳에서는 다 피었다 튤립도 피고 있다. 모두 갖 모종 한 듯 .. 2023.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