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모1 눈이 내리네 눈이 펑펑 쏟아졌다. 년초라 몇가지 체크할 일이 있어서 병원 두 곳을 다녀오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 부터 얼어붙어서 고생할망정 내리는 눈은 기분좋다. 이런날, 생각나는 노래, 젊은 나의 영혼에 감성을 가득 채워주었던 아다모의 눈이내리네가 듣고 싶다. 아다모, 나 보다 조금 적은 나이였으니 아직도 생존해 계시리라. 눈이 내리네 오늘밤 그대는 오지 않겠죠 눈이 내리네 그런데 내 마음은 절망에 쌓여 있어요. 이 비단같은 행렬 하얀 눈물로 가득하고 나뭇가지 위의 새는 절망하듯 울부짖네요 ---이하 생략---- 젊은 우리는 우리말로 번역된 가사가 있는데도 굳이 이태리어로 어렵게 이 노래를 불렀었지. 젊은 객기, 그 객기가 그립다. 기왕에 올려거든 좀 쌓이도록 내려라,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조심조심 걷는 .. 2022.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