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없다1 거리두기 4단계 "형님 저는 더위+코로나+삼시세끼+세 남자+과외공부 때문에 머리풀고 꽃꽂기 일보 직전입니다." 우리 아파트 1층에 사는 교우 소피아의 카톡이다. 코로나로 남편과 두 아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바람에 삼시세끼 밥 해주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거기에다 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이라 몇 아이들의 공부도 봐주고 있기 때문에 돌아버릴것 같다고. 그러면서 덧붙여 온 카톡 "참는거 말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짜증납니다" 이다. "형님 우리는 시간이 없는데 이렇게 얼굴도 못 본채 살아서 되나요?" 같이 일본어를 공부했던 희남씨의 카톡이다. 오늘 이 두사람의 카톡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코로나 시대를 잘 나타내 준다. 동네공원도 동네길도 텅텅 비었다. 덥기도 하지만, 우리 안양시에서도 하루에 확진자가 40여명씩 생기다.. 2021.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