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야기1 할머니 천국 노인정이 코로나로 문을 닫은 후 동네공원에 나가보면 안 보이던 노인들이 많다. 할아버지들은 어쩌다 한 두분, 모두가 할머니들이다. 평균수명이 여자가 남자보다 길다 보니 이렇게 할머니천국이 되어 버린거다. 나이 먹었다는건 때로는 편리하기도 하다. 낯선 사람과의 이야기에 스스럼이 없어지고 누구든 옆자리에 앉으면 얘기를 주고 받는다. 가족이야기에서 시작해서 미국 대통령 바이든에 이르기 까지 끝도 없다. 바이든 얼굴에 주름 좀 폈으면 하는 이야기에서 부터 트럼프때 보다 얘기거리가 없다는등 희안한 논리들로 주저리 주저리 말도 많다. 물론 나도 한몫하고. ㅎㅎ 우리동네 평촌신도시도 곧 입주 30년이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 노인인구가 많다. 나도 쉰이 조금 넘은 나이로 여기로 이사 왔는데 어느새 팔십이 넘어 버렸으.. 2021.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