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보물1 개심사 겹벚꽃 산이 온통 분홍으로 물들었다. 절 뒤쪽 산에도 절 아래 길에도 절 마당에도 분홍의 겹벚꽃이 구름처럼 피었다. 그리고 인파, 인파, 사람마다 카메라를 들이대느라 정신없는 속을 나도 휴대폰을 들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아름답다, 곱다, 멋지다, 내가 할 수 있는 찬사의 단어를 다 늘어놓으며 꽃물결, 사람물결속에 내가 서 있다. 꽃나무 밑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 분홍의 꽃 사이로 보이는 격자무늬의 문, 전통미가 나는 저곳은 어디일까? 스님들의 숙소인지도 모르겠다. 개심사(開心寺)는 백제 의자왕 14년에 혜감이 창건한 사찰로 삼국시대의 절이다. 이 대웅전은 보물 143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전 앞의 오층석탑을 비롯 문화재가 많지만 오늘은 다 생략하고 꽃만 보기로 한다. 꽃송이가 몽실몽실 .. 2021.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