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궐2 우리동네도 꽃대궐 올 봄은 꽃들이 다 한꺼번에 피는것 같다. 차례를 지키기에는 성질들이 급해져서인지 너도 나도 다투어 핀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라일락이 피어나는가 했드니 풀또기며 박태기꽃이며 철죽, 튤립, 모란까지 피었다. 꽃들끼리 빨리피기 경쟁이라도 붙었나 하면서 웃는다. 우리동네 나의 걷기 코스에 있는 교회에 울타리처럼 왕벚꽃이 피었다. 겹겹이 쌓인 분홍꽃이 내 마음도 분홍으로 물들이는것 같다. 이럴때는 연분홍치마를 봄바람에 휘날리며 입어보는것도 괜찮을거야. ㅎㅎ 이 교회의 식당과 카페, 식당의 밥값은 4,000원이었다. 반찬 서너가지에 국도 있고 매일 메뉴가 바뀌면서 신자 아닌 사람에게도 개방하고 있어서 많이 이용했는데 코로나이후 문을 닫아 버렸다. 카페도 커피값이 2,000원이면서 넓고 눈치도 안 주어서 더울.. 2021. 4. 11. 제주도는 지금 꽃대궐 제주도엘 왔다. 공항에서 호텔에 오는 동안 길거리 여기저기서 벚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꽃망울도 맺히지 않았는데 제주에 내리니 길거리 마다 벚꽃, 개나리들이 활짝 피어 있는걸 보니 과연 남쪽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건 밤에 음식점 앞에서 본 꽃이다. 어느.. 2018. 3. 29. 이전 1 다음